'특수상해→살인미수'…모르는 여성 따라가 흉기 휘두른 고교생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0.14 14:13
같은 버스를 탔던 모르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사진=뉴시스

같은 버스를 탔던 모르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제주지역 고등학생 A군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버스를 탄 20대 여성을 뒤쫓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지적장애를 가진 A군은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지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버스 안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주장했으나, 버스 영상 기록 등엔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이 과정에서 흉기로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져 수술받았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당초 A군을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했지만 이후 살인미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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