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도 돈 떼였다…'불법도박' 이진호 피해 줄줄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0.14 13:54
(왼쪽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개그맨 이진호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사실을 자백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이진호로부터 금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진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부끄럽고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매체는 이진호가 과거 지민에게 '일주일만 쓰겠다'며 1억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민뿐만 아니라 개그맨 이수근, 가수 영탁, 하성운 등도 이진호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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