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열심히 찍더니 '취소' 버튼…"두달간 40만원 털렸다"[영상]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10.14 11:03
무인 매장에서 각종 주전부리를 싹쓸이 한 남성이 상습 절도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전 서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이 소개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입구에 놓인 바구니를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와 오징어, 과자, 음료 등을 쓸어 담는 모습이 찍혔다. 담은 물건을 들고 계산대 앞에 선 이 남성은 바코드를 하나씩 찍어 봉투에 옮겨 담더니 공들여 찍었던 제품 항목을 모두 삭제했다. 이어 결제하는 척하다 취소 버튼을 꾹 누른 후 계산하지 않은 채 가게를 빠져나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9월 상품 재고수가 맞지 않아 CCTV를 확인하다 절도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다"며 "확인된 절도 횟수만 무려 8번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실제 남성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절도 행각을 벌였다.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일에도 물건을 훔쳤다. 피해 금액은 약 40만원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지난 8일 경찰에 붙잡히자 "배가 고팠다"고 해명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최근 생계급여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CTV 보관이 한 달이어서 이전에도 절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납득하기 어렵다. 변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동으로 문을 잠가야 한다" "배고프면 일을 해라" "저렇게 하면 모를 줄 아나" "100배 벌금 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인 매장에서 각종 주전부리를 싹쓸이 한 남성이 상습 절도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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