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개발 포함 인사 연구직 공무원 5개 직류 신설..가축위생 직류는 폐지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10.14 12:00
정부가 인재 관리와 재해예방 보상 등 인사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연구 직렬·직류를 신설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연구직 공무원에 △시험개발 △인재개발 △성과관리 △재해예방보상 △연금재정직류 등 5개 인사 직류를 신설하고, 시험응시 자격, 임용 시험 과목 등 채용요건을 마련한다. 그동안은 재해예방보상, 연금 등 인사 분야 연구 직렬(류)이 없어 관련 전문성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구수요가 증가하는 인사 분야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처는 지도직 공무원 농촌지도 직렬의 직류도 개편한다. 누에산업(잠업) 관련 산업 규모가 감소하고, 곤충자원의 산업적 활용이 늘어나면서 현 지도직 공무원 농촌지도 직렬 '잠업 직류'를 '산업 곤충 직류'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농기계 수리·설계에서 자동화(스마트)농업, 농기계 전동화 등 업무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지도 직렬 '농업기계 직류'를 '농업공학 직류'로 명칭을 바꾼다.


반면 가축질병 예방 등의 업무를 하는 가축위생 직류는 대부분 일반직 공무원 수의 직렬, 연구직 공무원 수의연구 직렬 등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폐지한다.

아ㅇ울러 국가기술자격법령 등 관련 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연구·지도직 공무원의 경력 경쟁 채용·전직·가산 대상 자격증의 명칭을 개선한다. 연구·지도직 공무원의 채용시험 자격요건 등에 개정된 국가 기술 자격증 명칭을 반영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 적합한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 및 지도 인력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주 인사혁신국장은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문역량을 갖춘 연구·지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수요가 있는 분야의 직렬·직류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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