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막말 3인방' 野 양문석·장경태·김영배 윤리위 제소"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4.10.14 10:55

[the300] 추경호 "이재명, 퍼주기식 매표 포퓰리즘만 주장 말고 경제 기본 공부부터 하시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전임 구청장 사망으로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표현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정감사 중 막말로 논란이 된 장경태·양문석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악인들을 모욕한 양문석 의원의 망언, 제보 공작에 일말의 반성도 없는 장경태 의원의 저열한 막말은 지난주 국감 최악의 장면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악계 원로의 문하생들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연주한 일을 두고 '기생집'이라는 표현을 썼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했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를 겨냥해 "피의자와 검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위증을 교사한다면 이것도 부적절한 행위"라며 "국회의원이 김영철 검사의 아랫도리를 비호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추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원인을 제공한 혈세 낭비'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일 뿐만 아니라 적반하장 거짓 선동"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10월 16일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에서 치르는 선거는 국민의힘 고(故) 김재윤 부총장과 고 유천호 군수께서 업무를 수행하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 치르는 보궐선거"라며 "국회가 민주당 막말 3인방을 징계해 지긋지긋한 막말 정치를 근절하고 국회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인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올해 수출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지만, 법인세 수입이 급감해 세수 펑크 위기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법인세 구조를 전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올해 법인세 세수는 작년 한 해 기업 실적에 영향받고 내년도 세수는 올해 기업 이익에 좌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 대표가 민생 경제를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제대로 된 민생경제 정책을 만들려면 기본소득과 같은 퍼주기식 매표 포퓰리즘만 주장하지 말고 경제 원리와 실상에 대한 기본 공부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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