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한동훈 독대, 16일 재보선 후 내주초 빠른 시일 내"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4.10.14 10:16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이르면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은 오는 16일 재·보궐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주 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지만 만남의 형식이 일부 참모들이 배석하는 형태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 형식과 일정, 의제 등을 논의 중이다.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당시 독대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이던 지난 10일 독대 성사 사실을 공지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한 대표와 독대할 것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거세지는 야권의 공세를 타개할 해법 등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사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고 독대가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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