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경기도 컬처밸리 개발 사업 가속화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14 10:14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에 추진했던 아레나 시설을 경기도에 기부채납 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지난 11일 CJ에서 추진한 공정률 17%의 구조물 뿐 아니라 설계도면 등 사업관련 자료 일체에 대해 기부채납을 신청했다. 지난달 협약 해제 결정 및 협약 무효 소송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 발표, 상업용지 반환에 이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관련 CJ측의 세 번째 결정이다.

도는 이번 기부채납 신청으로 소송 제기, 상업용지 반환,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등 사업재개 추진 과정에서 우려됐던 3가지 핵심 쟁점사항이 모두 해소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원형 그대로', '신속하게', '책임 있는 자본 확충'으로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으로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의 모든 장애요인이 해소됐다"면서 "협약 해제로 고양시민이 입은 상심에 대한 빠른 치유를 위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K-컬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25일 CJ라이브시티에 공급(매각)한 상업시설 용지에 대해 토지반환금 지급과 함께 경기도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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