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성동구 무료 셔틀버스에 카셰어링 솔루션 제공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4.10.14 09:26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진=쏘카

쏘카는 서울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이하 성공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성공버스는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다. 지난 2일부터 주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 교통 체증 및 환경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쏘카는 성공버스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카셰어링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성공버스 승하차를 위한 탑승권 발급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성공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되는 QR코드를 버스 탑승 시 단말기에 접촉하는 형태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 가능하다.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되는 FMS(차량관리솔루션) 기술도 성공버스에 적용했다. 아울러 전국 2만3000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STS(쏘카텔레매틱스시스템) 역시 성공버스에 장착했다. 장착된 STS는 성공버스의 위치와 이동 데이터를 관제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쏘카는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승하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성공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버스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쏘카와 성동구는 승하차를 포함 STS를 통해 수집하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이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정 쏘카 엔터프라이즈그룹장은 "이번 성공버스 사업은 다년간의 카셰어링 서비스로 검증한 쏘카의 운영 솔루션을 공공기관 이동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성공버스가 성동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교통,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등 일대를 지나며 성동구 내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22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배차간격은 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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