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어려운 업황 이겨낸 캡티브 성과…판관비 부담 일시적"-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10.14 08:18

메리츠증권은 이노션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낼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어려운 업황에도 캡티브(계열사 거래)에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판관비 부담이 유효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7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이노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2252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419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 42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EV 신차 대행 효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51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대한다"며 "유럽과 미주 지역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는 5.7% 성장한 172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최근 솔트룩스, 어도비 등 국내외 AI 기업 10곳과 AI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IT인력이 증가하면서 3분기 판관비는 5.8% 늘어난 180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선제적 인력 충원으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인건비 증가 유인은 제한적"이라며 "2022년과 2023년 4분기에 각각 183억원, 195억원 반영됐던 'Wellcom' 관련 영업권 상각은 142억원 수준으로 줄어 순이익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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