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경기 우려 속 3분기 선방 전망…인건비는 부담-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10.14 08:01
메리츠증권이 14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인건비 증가가 이익률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올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168억원,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9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955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광고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이 지속되면서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900억원을 전망한다"며 "해외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중국 시장 부진에도 중남미, 중동, 북미 성장에 힘입어 4.4% 늘어난 3268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신규 대행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충원한 인력 부담으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297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 늘어난 1조7074억원, 3.6% 증가한 3187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돼 전년 대비 3.5% 성장할 전망이고, 해외도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비 집행
과 경기 둔화에 따른 비계열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6%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별로 유럽과 중국의 부진을 중남미와 중동, 북미 지역 성장으로 상쇄하는 구조이나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이익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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