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뺏어간 도둑고양이라고"…'정대세♥' 명서현, 고부갈등 고백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0.14 07:39
명서현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고부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한이결')에서는 부부 상담을 받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서현은 "저희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시어머니와 저의 갈등"이라며 "연애 4개월쯤 됐을 때 인사를 오라고 하셨다. 바로 일본으로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첫 마디가 '대세는 올라가라'였다. (혼자 마주하게 되니) 너무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그는 "(첫 만남 때)무릎 꿇고 어머니랑 2시간을 이야기했다.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시집살이를 각오하셨구나,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떠올렸다.

심지어 그는 시어머니로부터 폭언도 들었다고. 명서현은 '네가 정씨 가문 며느리로 들어온 게 너무 수치스럽다', '너 같은 여자로 (며느리가) 들어온 게 너무 싫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만 욕하는 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까지 얘기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이어 "'너는 그런 가정교육을 받았냐', '너희 어머니는 뭘 배웠길래 널 이렇게 키웠냐'고 하시더라. 제가 되바라진 행동을 했으면 이해할 텐데, 내가 뭘 했다고 우리 엄마 아빠를 욕하지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싫으시냐고 했더니 당연히 싫다더라. '넌 내 아들을 뺏어간 도둑고양이'라고 하셨다"며 "시댁이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평생 상처다.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스튜어디스 출신인 명서현은 2013년 정대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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