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부터 이건 꼭 지켰다"…90세 '패션 거장' 아르마니 건강 비결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0.14 07:08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르마니그룹 회장/사진=위키피디아

패션업계 거장인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아르마니그룹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90)이 2~3년 안에 은퇴할 계획을 밝혔다. 장수 비결로는 운동을 꼽았다.

아르마니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인터뷰에서 "기업 수장으로 앞으로 2~3년을 더 근무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더이상 젊었을 때처럼 밤에 잠을 편하게 잘 수 없다"며 "깊고 편안한 수면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자녀가 없는 아르마니는 경영권 승계, 유산 상속 등과 관련해 "일종의 프레임워크, 프로토콜을 설정해 놨다"고만 밝혔다.

1934년생으로 올해 만 90세인 아르마니는 장수 비결로 '규율을 따르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비결로 운동을 언급했다.


아르마니는 "50세부터 매일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며 "이후 하루에 두 번 운동을 꼭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나자마자, 잠자리에 들기 전"이라고 했다.

와인을 마시는지 묻는 말에 그는 "간에 문제가 있어서 와인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며 마음으로 육체의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아르마니는 "물론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만 적용되고 의사들도 이를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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