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 마음과 긴장과 화를 가라앉히는 가장 빠른 길

머니투데이 김영권 작은경제연구소 소장 | 2024.10.13 13:58

[웰빙에세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만의 호흡법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깊이 천천히
편히 고요히
자유롭게 평화롭게
아름답게 부드럽게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맑고 향기롭게
밝고 지혜롭게
착하고 바르게

미소로 친절로
사랑하며 감사하며
나누며 누리며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요즘 즐기는 나의 호흡법입니다. 2,600년 전 붓다가 가르친 오리지널 버전에 틱낫한 스님과 법정 스님의 말씀을 섞고, 제 나름으로 몇 가지를 더했습니다.

마음이 부산하거나 어수선할 때, 긴장되거나 화가 날 때 꼭 따라 해보시길. 분명 효과가 있을 겁니다. 한두 번 하면 금세 맑아질 겁니다. 서너 번 하면 점점 밝아질 겁니다. 대여섯 번 하면 아주 평안해질 겁니다. 그 이상 하면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미소로 배어 나올 겁니다. 한 송이 꽃처럼 향기롭게! 그럼 따라 해 보시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쉴 때는 정말 실컷 들이쉬고 내쉴 때는 한껏 내쉽니다.

깊이 천천히, 편히 고요히, 자유롭게 평화롭게, 아름답게 부드럽게

깊이 들이쉴 때는 더없이 깊이 들이쉬고, 천천히 내쉴 때는 더없이 천천히 내쉽니다. 편히 들이쉴 때는 이보다 편할 수 없을 만큼 편하게 들이쉬고 고요하게 내쉴 때는 이보다 고요할 수 없을 만큼 고요하게 내쉽니다. 자유롭게 들이쉴 때는 창공을 나는 새처럼 들이쉬고 평화롭게 내쉴 때는 사뿐히 내려앉는 깃털처럼 내쉽니다. 들이쉴 때는 한없이 아름다워지고 내쉴 때는 한없이 부드러워집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맑고 향기롭게, 밝고 지혜롭게, 착하고 바르게

들이쉬면서 지금으로 돌아오고 내쉬면서 이 순간에 머뭅니다. 들이쉬면서 바로 여기로 돌아오고 내쉬면서 바로 이 자리에 머뭅니다. 들이쉬면서 샘물처럼 맑아지고 내쉬면서 꽃처럼 향기로워집니다. 들이쉬면서 환한 빛처럼 밝아지고 내쉬면서 이해와 통찰에 이릅니다. 들이쉬면서 착한 마음에 가닿고 내쉬면서 바르게 살기로 다짐합니다.

미소로 친철로, 사랑하며 감사하며, 나누며 누리며

들이쉬면서 미소짓고 내쉬면서 친절해집니다. 들이쉬면서 사랑을 일깨우고 내쉬면서 감사로 충만합니다. 들이쉬면서 사랑과 감사를 나누고 내쉬면서 행복과 기쁨을 누립니다.

어떤가요? 편안한가요? 한 번 더 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한 번 더!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깊이 천천히, 편히 고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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