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모로코와 철도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10.13 11:00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11일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bie Khlie) 모로코 철도청장을 만나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9~11일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과 모로코를 방문해 철도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2월 박상우 국토부장관이 UAE 방문한 후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UAE측의 초청으로 지난 8~10일엔 아부다비에서 열린 철도 분야 국제컨퍼런스 '글로벌레일 2024'에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한국 대표단이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9일 백 차관은 UAE의 국영철도회사인 에티하드 레일의 셰이크 디얍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H.H Sheikh Theyab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의장,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Suhail Mohamed Al 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고 철도분야 기술 공유와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국토부 수주지원단은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활동을 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일 고속철도 보유국으로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구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백 차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Mohammed Abdeljalil)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bie Khlie)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정책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면 2030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철도차량을 적기 납품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 차관은 "UAE를 비롯해 모로코, 체코 등 해외 철도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도기업도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 중"이라며 "정부를 주축으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철도협회, 민간기업이 내셔널 철도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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