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4.10.13 09:57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12일 포항 양극재공장에서 NCA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초도출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도출하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추게 됐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항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첫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포항에 연산 10만6000톤, 광양에 14만2500톤 등 총 24만85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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