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호평…투자자 애태운 3인방 부활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13 14:44

주간 베스트리포트

10월 둘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강원랜드에 대해 작성한 '밸류업 기대감 충분',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엔씨소프트에 관해 쓴 '회복을 위한 첫 걸음',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이 영원무역을 분석한 '실적 개선 가시성 더 뚜렷해지고 있다' 입니다.


한달사이 연저점과 연고점 모두 오간 '이 종목'


강원랜드 카지노 전경. /사진제공=강원랜드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강원랜드가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갖추고 있어 밸류업 기대감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7월 장기간 걸쳐 있었던 우천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8월과 추석연휴 등 나머지 기간에는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안정된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택에 지난 8월5일 1만333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달 5일 장중 1만8610원을 기록하며 단번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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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7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9% 감소한 90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2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예고공시를 했고 아직까지는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향후 발표될 내용에 따라 편입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 활용은 주주가치 제고 전략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최대 여행지인 오사카 카지노 복합리조트 신설이라는 경쟁 요소도 확실해진만큼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에 충분한 관심과 전략이 실행돼야하는 시점이다.


린저씨 마음 홀렸나…"4분기 반등 가능성↑"


엔씨소프트 TL글로벌. /사젠제공=엔씨소프트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가 주가와 실적이 최악인 시점은 이미 어느정도 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규게임을 새로 내놓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공개한 TL(쓰론 앤 리버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만큼 리니지 이후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있는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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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그간 신규게임의 성과 부진과 리니지라이크 장르에 집중된 게임 포트폴리오 등으로 투자자와 게이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TL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내 저니오브모나크의 출시와 중국 블소2(텐센트퍼블리싱)출시가 남아있고 2025년에는 '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 '아이온2', 'LLL'이 준비중이다.

TL은 국내에서 아쉬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아마존이 퍼블리싱한 글로벌 서비스가 스팀 동시접속자수 30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초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추후 동시 접속자수가 20만명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ARPPU(과금사용자당 평균금액) 50달러로 가정해도 월 50억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겨울은 노스페이스의 계절…실적 상저하고 전망


노스페이스 로고.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영원무역 실적이 상반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영원무역의 아픈손가락이었던 자전거 사업부 스캇도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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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은 3분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올해 분기당 반영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분 약 180억원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7월말 방글라데시 정치 불안으로 일주일간 공장이 문을 닫는 등 가동률 저하에 따른 비용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부터 증가세로 다시 전환할 전망이다. 스캇 사업부의 경우 과잉재고와 수요부진으로 할인판매가 지속된 탓에 매출감소와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스캇 사업부 부진은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원무역 주가는 하반기 개선될 실적을 반영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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