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었냐' 3일 오열한 은지원…'펫로스 증후군' 뭐길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10.13 09:01
은지원/사진=KBS 방송 캡처
가수 은지원이 반려견을 떠나보낸 경험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3화에서는 '펫로스 증후군'이 다뤄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15년 기른 반려견이 끙끙거리는 등 주인과의 이별을 앞둔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우리 개도 지금 저런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도 "우리 개도 그렇다. 우리 개도 지금…"이라며 동조했다.
서장훈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사진=KBS 캡처
영상에서 반려견이 결국 사망하자 서장훈은 "우리집 강아지도 (반려견이)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며 "이별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면서 휴지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은지원도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펫로스는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첫 사별"이라며 "처음 (키웠던) 강아지는 나랑도 1~2세 차이밖에 안 나는 거의 동갑이었는데 그 친구가 떠난 뒤 펫로스를 겪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슬픔이 안 참아진다. 3일을 울었다"면서 "'사람 죽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아픔을 뜻한다. 과거 반려동물이라는 것 때문에 슬픔을 참아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서적으로 슬픈 감정을 적절히 표출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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