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3화에서는 '펫로스 증후군'이 다뤄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15년 기른 반려견이 끙끙거리는 등 주인과의 이별을 앞둔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우리 개도 지금 저런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도 "우리 개도 그렇다. 우리 개도 지금…"이라며 동조했다.
은지원도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펫로스는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첫 사별"이라며 "처음 (키웠던) 강아지는 나랑도 1~2세 차이밖에 안 나는 거의 동갑이었는데 그 친구가 떠난 뒤 펫로스를 겪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슬픔이 안 참아진다. 3일을 울었다"면서 "'사람 죽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아픔을 뜻한다. 과거 반려동물이라는 것 때문에 슬픔을 참아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서적으로 슬픈 감정을 적절히 표출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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