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에서 거머리가 꿈틀꿈틀" 한달간 피 빨아먹어…인니서 발칵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10.12 20:43

숨쉬기가 불편해 병원을 찾은 인도네시아 10세 소년의 코에서 살아있는 거머리가 나왔다.

베트남 매체 'docnhanh'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소년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0세 소년 A군은 약 한 달 동안 호흡에 어려움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다. A군은 코에 통증이 있을 때마다 치료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에 방문한 병원에서 내시경으로 A군 콧속을 살펴봤다. 이때 소년의 코 안에 살아있는 거머리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핀셋을 활용해 소년의 콧속에서 거머리를 빼냈다. 거머리는 밖으로 나온 뒤에도 꿈틀거리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거머리는 한 달가량 아이의 콧속에 붙어 피를 빨아 먹으며 생존한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진은 "오염된 물에 접촉하는 과정에서 거머리가 몸에 들어갈 수 있다"며 "강과 논 등에서 일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10세 소년의 코에서 살아있는 거머리가 발견됐다. 이 거머리는 아이의 콧속에서 한 달 가량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docnhanh

베스트 클릭

  1. 1 금 3개 오상욱, 전국체전 첫 경기서 탈락…'충격 이변'
  2. 2 경기 진적 없는 안세영 "결승전 불참"…전국체전서 무슨일이?
  3. 3 "1억 투자해 월급만큼은 받아요" 30대에 대기업 은퇴한 비결
  4. 4 "어깨 아파 못 자겠다" 3040 환자 줄줄이…뜻밖의 진단
  5. 5 89세 이순재 '건강 악화' 심각한가…20일까지 연극 추가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