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6시56분쯤 스웨덴에 거주하는 남성 A씨로부터 설악산을 등반하던 여성 B씨의 구조요청 신고가 원어로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통역담당직원을 통해 소방당국은 B씨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발견 당시 B씨는 홀로 하산하던 도중 3m 아래로 떨어져 머리 등을 다친 상태였다. 출동한 소방구조대원들은 응급조치를 취한 뒤 자정쯤 B씨를 원주에 위치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국말이 아닌 언어로 구조요청이 있어서 통역을 통해 위치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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