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한강 문학관' 생기나…"명예박사·교수 임용도 추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10.12 10:46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연대 국문과 출신 소설가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꼽았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가 한강 문학관 건립과 함께 명예박사 학위 수여 등을 추진한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전날 학과 교수회의를 열어 한강 작가가 동의하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 '한강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창작과 번역분야에 특화한 특수대학원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강 작가 관련 특별전이나 전시회, 학생·대중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학술대회 등도 논의 중이다.


한강 작가는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국어국문학과에서 논의한 것으로 아직 본부 차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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