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갈라 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선 변수에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3국 정상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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