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측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11일 영풍정밀 공개매수 예정 수량을 기존 393만7500주에서 551만2500주로 늘린다고 정정 공시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를 선언한 영풍정밀의 지분은 25%에서 35%로 늘었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영풍정밀 지분 35.45%를 확보하고 있다. 대항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할 지분율은 당초 60.45%에서 70.45%로 확대된다.
앞서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들고 있어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의 격전지로 꼽힌다. 또 영풍그룹의 계열사지만 최씨 일가 지분이 영풍의 장씨 일가보다 많다. 경영은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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