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과 동시에 싹쓸이…한강 '노벨상' 18시간 만에 재고까지 탈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10.11 18:32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을 찾은 시민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꼽았다. 2024.10.11/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이후 18시간 만에 그의 책이 10만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교보문고에서 한강 작가의 책 약 10만3000부가 판매됐다. 현재 남아있는 재고 물량까지 거의 소진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오전부터 책이 소진되기 시작해 긴급하게 광화문 매장 쪽으로 최대한 물량을 받았다"며 "진열되자마자 바로 도서 판매가 이뤄져 오후 중엔 재고가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14일부터 출판사들로부터 추가 입고를 받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입고 물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그의 책이 매진 행렬을 이으면서 문학동네, 창작과 비평, 문학과지성 등 한강 작가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들도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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