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개막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 2024.10.11 17:20

'세계 시민이 함께' 한국·필리핀 예술단 협연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맘프 개막식./사진제공=창원특례시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4 맘프(MAMF)가 'Together to Gather'(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라는 주제로 11일 경남 창원특례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필리핀의 재외동포위원회 아루가이 장관,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맘프는 이제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됐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전국에서 거주 외국인이 다섯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외국인·다문화가족·문화다양성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을 위해 경남도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축제로 다져진 상호존중과 다문화 감수성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향해가는 창원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맘프가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국제 행사로 성장했다. 많은 분이 함께 모여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문화교류단장으로 방한한 재외동포위원회 아루가이 장관은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에 감사하고 적극적으로 맘프에 참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특별공연에는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예술단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을 펼쳤다.

맘프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며 △필리핀 주빈국 특별문화공연 △맘프 그림그리기 대회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 △필리핀 위시버스 △맘프 댄스 페스티벌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 뮤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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