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금융 특화 LLM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4.10.13 12:00

한국거래소가 국내 자본시장의 인공지능(AI)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제3회 KRX 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거래소가 만든 자체 벤치마크를 활용해 금융에 특화된 LLM(거대언어모델)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

벤치마크는 언어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표준 데이터 테스트를 말한다. 거래소는 원라인AI와 함께 금융에 특화된 언어 모델을 평가할 수 있는 KRX-벤치를 개발했다.

이번 대회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코스콤이 주관사로, 원라인AI가 운영사로 참여한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 LLM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에 특화된 LLM을 개발해 제출하면 된다.KRX-벤치 점수와 학습계획서 1차 평가로 상위 30팀을 선발한 뒤 현장 발표가 포함된 본선을 진행한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등 상위 5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개인, 법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은 4인 이하로 구성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에겐 LLM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산출물의 경우 해당 참가팀과 협업해 신규 데이터 사업으로 고도화시킬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에 기반한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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