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극복한 100여명 한 자리에…"포기 마세요"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10.11 14:45
일산차병원 임산부의 날 행사에 참여한 산모들과 아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출산 문화를 선도해 온 차병원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과 육아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앞으로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과 사인회에 이어 홍기림(산부인과), 강유선(소아청소년과), 김민경(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와 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는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며 "포기하지 않고 출산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부부들과 함께 출산의 위대함과 양육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통해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환경을 조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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