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온 듯" 안방 침투한 전문가 브랜드 뷰티기기 열풍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4.10.13 08:00
CJ온스타일에서 업계 최초 론칭한 리쥬란 리쥬리프와 클래시스 볼리움 방송 이미지. /사진제공=CJ온스타일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관리 할 수 있는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주로 피부과에 기기를 납품하던 전문가용 브랜드들이 가정용 기기 제조에 뛰어들면서 안방 수요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CJ온스타일 TV라이브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편성된 뷰티기기 브랜드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이들 브랜드 상당수는 피부과 등 전문기관에 먼저 납품하던 브랜드로 이번 가을 신상 뷰티기기를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

피부과 시술 브랜드로 유명한 '슈링크'의 클래시스와 '리쥬란 힐러'의 파마리서치, 헤어숍 고데기로 인지도를 높인 글램팜 등이다. B2B(기업 간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들이 가정용 기기도 만들어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을 통해 B2C(소비자 거래) 시장인 안방까지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

'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는 지난달 27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볼리움 고주파 디바이스를 처음 선보였다. 고주파(RF), 발광다이오드(LED), 중주파(EMS) 등 피부관리 장비에 쓰이는 원리를 기반으로 고효능 솔루션을 고안해 피부 탄력과 결, 부기 개선 등을 개선하는 기기다.

'리쥬란' 피부과 시술로 유명한 파마리서치는 지난 6일 TV라이브 최초로 리쥬리프 리프팅 기기를 론칭했다. 초소형 듀얼 카트리지와 가정용에서 최대치로 사용 가능한 출력값의 고주파 주파수, 1샷당 업계 최다 수준의 도트수 등이 특징이다. 이날 TV라이브 첫 방송에서 리쥬리프는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 헤어샵에서 사용하는 글램팜 고데기도 지난달 30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와 지난 5일 TV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이번에 홈쇼핑 최초로 론칭한 글램팜 201T 고데기 신상품은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는 앳홈도 뷰티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톰은 노후각질 제거와 보습 같은 피부 관리숍에서나 받을 수 있는 필링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

GS샵에서도 홈뷰티 디바이스 △듀얼소닉 △메디큐브 △쿼드쎄라 △마데카 프라임 등 총 4종의 피부 관리 전문 뷰티기기를 론칭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듀얼소닉'은 피부과 인기 시술인 '집중 초음파'를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미용 기기로 GS샵에서는 지난 9월까지 만 3년 동안 누적 주문금액 950억원을 기록했다.

피부과 인기 시술인 "물방울리프팅"을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교차 초음파 뷰티 디바이스인 쿼드쎄라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쿼드쎄라는 세계 최초로 한 헤드에서 4가지 1, 3, 10, 17MHz 초음파가 교차돼 나오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샵에서는 지난 6월 홈쇼핑 최초로 론칭해 3회 방송에 누적 주문금액 1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에서는 고관여 뷰티 수요가 높은 3040을 타깃으로 피부과 등 전문가 브랜드가 뷰티 디바이스를 앞다퉈 론칭하고 있다"면서 "집에서도 전문가 못지않게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디바이스 개발이 늘어남에 따라 홈뷰티 시장이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경기 진적 없는 안세영 "결승전 불참"…전국체전서 무슨일이?
  2. 2 "어깨 아파 못 자겠다" 3040 환자 줄줄이…뜻밖의 진단
  3. 3 89세 이순재 '건강 악화' 심각한가…20일까지 연극 추가 취소
  4. 4 현아 웨딩드레스 특이하다 했더니…가격 860만원 '깜짝'
  5. 5 애 안 낳으려던 한강, 마음 바꾸게한 남편의 한마디…누리꾼 "감동·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