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롯데장학재단, 범죄피해가정에 사회공헌기금 전달식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 2024.10.11 10:26

13명에게 총 5200만원 지급…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보호·지원 활동 지속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이 김수영 제주경찰청에게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이 지난 10일 청사에서 범죄피해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수영 제주청장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찬석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범죄 피해로 학업이 어려워진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2019년 6월 제주청이 롯데장학재단과 업무협약식을 맺은 이후 6회째다.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68명에게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됐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13명에 각각 400만원씩 총 5200만원이 지급됐다.

대상자는 제주청 각 과와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제주보안관시스템'(JSS) 참여기관에서 추천받은 뒤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했다.


김 청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는 민·관이 함께하는 치안 거버넌스의 좋은 모델이며 범죄피해자에게 직접 지원을 통해 일상 회복과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제주경찰이 범죄예방과 치안유지만이 아닌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재단의 일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실현될 수 있게 돕는 것이다"며 "범죄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재단이 함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은 범죄피해자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

베스트 클릭

  1. 1 "엄마, 우리반은 나만 한국인이래"…학교가 달라졌다
  2. 2 안세하, 빼곡히 적은 자필 입장문…"학폭 억울, 떳떳한 아빠 될 것"
  3. 3 학폭 가해자 된 연예인 딸, 피해자는 사과 거절…"생기부 기록 남나요?"
  4. 4 "한국 축구 '부패' 있다는데" 요르단 기자 깜짝 질문…홍명보 답은
  5. 5 "목욕탕서 짝 바꿔가며" 북한 고교생 '충격의 집단 성관계'…결국 칼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