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선별 AI검색' 라이너, 270억 시리즈B2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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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검색 솔루션 '라이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우름플래닛이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라이너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440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2 투자유치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주도로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가 후속으로 투자했다. 라이너 측은 투자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주 만에 투자유치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라이너의 AI 검색 서비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라이너 측은 하이라이팅(밑줄)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가 직접 중요 정보로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찾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는 출처 선별에 특화된 LLM(대규모언어모델)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용자의 명령에 답변할 때 문장마다 출처를 제공해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출처를 통해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실제 서비스가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이너는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새 13.5배 성장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 검색 영역에서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기술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일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진우 아우름플래 대표는 "라이너는 출처 선별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확보한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라이너의 강점을 강화하고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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