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못 구해요?" 주문 폭주에 동났다…베스트셀러 장악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0.11 08:42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을 살펴보는 모습/사진=뉴스1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주요 작품이 단숨에 화제로 올랐다. 한강의 작품은 주요 서점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장악했고 재고가 동나면서 예약판매로 전환됐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교보문고에서는 전날 일간 베스트셀러 목록이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됐다. 1~9위가 모두 한강의 작품이었다.

1위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였다. 2위는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된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3위는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였다.

주요 작품은 모두 재고가 없어 예약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 초반 출고 예정으로 표시된 상태다.


예스24도 마찬가지다. 전날 기준 베스트셀러 1위는 '소년이 온다', 2위는 '채식주의자', 3위는 '작별하지 않는다'였다. 예스24에서도 재고가 없어 예약판매 중이다.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책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일시에 몰렸다. 교보문고,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접속이 어렵거나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식이었다.

서점가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축하 댓글을 달면 교환권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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