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큰 도약이자 우리 국민에게 자긍심을 안겨준 쾌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다.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한 수석대변인은 "그의 작품이 보여준 독특한 인식과 실험적인 문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었고 마침내 세계가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의 문학적 자산이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소중한 순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의 빛나는 도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으며, 상을 받은 사람은 121명이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아시아 여성으로선 최초 수상자다.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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