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6% 상승한 3만9380.89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에 도쿄증시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오전 한때 상승폭이 300에 달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붙어 하향 조정을 받았다. 닛케이는 이날 밤 9시30분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의식해 과열을 경계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32% 오른 3301.93에, 홍콩 항셍지수는 2.98% 오른 2만1251.98에 거래를 마쳤다. 대증시는 쌍십절(10월10일) 휴일로 휴장했다.
전날 폭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한때 3229.82까지 하락했다가 3379.81까지 크게 상승한 뒤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렸다.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라는 실망감과 오는 12일 증시 정책 브리핑에서 또 다른 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이네스 SPI애셋 파트너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달 재정 자극책을 들고와 성장세를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시장은 다음 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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