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속 기대·불안 교차한 중국증시…대만은 휴장[Asia마감]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4.10.10 17:44

닛케이, 뉴욕 영향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폭 낮춰…
부양책 영향 큰 중국 증시는 기대·불안 뒤섞이며 '출렁출렁'

/사진=머니투데이DB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일본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흘러온 상승세를 받아 한때 상승폭이 300포인트에 달했다. 중국은 오는 12일 정부 증시 정책 브리핑을 앞두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탔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6% 상승한 3만9380.89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에 도쿄증시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오전 한때 상승폭이 300에 달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붙어 하향 조정을 받았다. 닛케이는 이날 밤 9시30분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의식해 과열을 경계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32% 오른 3301.93에, 홍콩 항셍지수는 2.98% 오른 2만1251.98에 거래를 마쳤다. 대증시는 쌍십절(10월10일) 휴일로 휴장했다.


전날 폭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한때 3229.82까지 하락했다가 3379.81까지 크게 상승한 뒤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렸다.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라는 실망감과 오는 12일 증시 정책 브리핑에서 또 다른 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이네스 SPI애셋 파트너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달 재정 자극책을 들고와 성장세를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시장은 다음 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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