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자체 조사 과정에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덮고 넘어간 부분이 있지 않으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우리금융은 이번 사건을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답했다.
임 회장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 규명을 하고자 1차 자체 검사를 올해 1월부터 먼저 시행했다"며 "은행 내 1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중징계 등 엄정하게 처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도 모자라서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해 2차 검사를 지난 5월2일부터 시작했다"며 "그 와중에 금감원에서 검사가 나왔고, 저희가 파악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성실히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전직 회장을 비호하거나 사건을 은폐할 이유도 없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사건의 실체와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서 성실히 금감원 검사와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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