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실손의료보험료 청구 간소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청구건수 기준 약 67%의 병의원 참여율이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청구 간소화에 참여하는 병의원을 네이버 등 플랫폼에서 검색할 때 별도 표기하는 식으로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참여율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제공(EMR) 업체 중 최근 상당히 큰 규모 업체를 포함해 비용문제에 대해 보험사와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EMR 업체가 반대했다가 대형사를 포함해 동의를 했다. EMR 업체가 전산 운용하면 병원은 비용이 안 들어간다"며 "이 업체들이 관리하는 병원이 다 참여하면 보건소를 제외하더라고 청구건수 기준 67%가 참여한다. 병원 기준으로 3~4% 올라가 숫자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10월25일 시행하면 부족한 상태로 시행될 수 있는데,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참여한 업체와 사람들이 병원을 검색할 때 표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 영향을 보면 병원들이 들어올 유인이 생긴다. 연말까지 상당히 많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