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 3주 연속 주춤…줄어든 거래량에 시장 완전히 꺾이나?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4.10.10 15:0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와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전국의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2024년 10월 1주(10월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0.1%, 0.06%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치를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0.02%의 하락폭이 유지됐고 5대 광역시(-0.03%→-0.05%), 세종(-0.06%→-0.07%)은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0.2%), 마포구(0.17%), 용산구(0.16%), 서초구(0.15%), 성동구(0.15%)에서 서울 전체의 매매가 상승치를 넘어섰다. 한편 동대문(0.06%), 강북(0.06%), 도봉(0.04%), 노원(0.06%), 은평(0.06%) 등에서는 평균을 밑도는 상승을 보였다. 특히 관악구의 경우 0.01% 상승하며 보합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전용 114㎡는 지난 4일 6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이 아파트 같은 타입은 지난 8월5일 7억25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최근 4500만원 하락했다. 최고가(8억5000만원) 대비해선 1억8000만원 하락. 추가 상승은 없었다.

한편, 인천은 0.2% 상승하며 전주(0.18%)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구(0.39%), 남동구(0.26%), 중구(0.24%)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주와 동일한 0.08%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됐다"면서도 "일부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 0.05%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10%) 및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0.2%), 영등포구(0.17%), 강남구(0.17%)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어 중구(0.15%), 은평구(0.15%)에서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도 "일부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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