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공공주택을 5만호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LH가 지난 8월까지 착공한 물량이 236호(전체의 약 0.47%)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장은 "LH 업무 관행이 4분기(10~12월)에 사업이 다 마무리되게끔 운영되고 있다"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데 올해 12월31일까지 차질 없이 (목표를) 이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연말에 몰아서 한다는 관행을 이해하는 데 정말로 목표 이행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그렇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어 "점진적으로 연말에 몰아서 하는 관행 없애고 분기별로 균등하게 일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중"이라며 "내년에는 6만호 착공 목표인데 우려 사항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 1만호를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가 약속한 대통령 임기 내 270만호 주택공급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인허가가 나면 실질적으로 착공하기까지 지구 단위 승인, 보상, 문화재 조사, 조성공사 절차를 거치는데 4~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지구단위 계획 승인이 나면 주택공급 물량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임기 내 목표치 달성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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