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놀이공원 같아" 들뜬 맘으로 입장 런웨이…컬리 첫 뷰티페스타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4.10.11 06:30
10일 오후 컬리 뷰티 페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제공=컬리

"뷰티 페스타는 처음인데 놀이공원 온 것 같고 너무 재밌어요."

10일 오후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서 만난 권예주씨(20)와 염연정씨(20)는 "행사 부스가 많아서 하나씩 차근히 돌아볼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방문한 뷰티 페스티벌이라 '마이 퍼스트 럭셔리(처음 만나는 럭셔리)' 콘셉트가 본인들에게 딱맞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마자 어둑한 조명의 긴 런웨이 입장존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 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픈된 행사장은 한시간 만에 약 2000명이 방문했다.

컬리뷰티페스타 입장존. 컬리는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하수민기자

컬리뷰티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는 이노베이션관까지 2개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뷰티컬리에서 나눠 준 에코백을 받아들고 각 팝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접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뷰티 유튜버,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각 브랜드별 주요 제품들을 돌아보고 고객들의 분위기를 살폈다. 곳곳에서는 외국어도 들렸다. 중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샤오홍슈에서 뷰티컬리 소식을 접해서 이번 페스타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컬리 뷰티 페스타 안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하수민기자

행사장 공간 연출은 모던함의 상징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꾸며졌다.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더해 컬리 본연의 아이덴티티도 담았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에서는 연구실 복장을 입고 고객을 맞이하는 등 참여 브랜드들은 각자 개성을 담은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다양한 체험 거리도 준비됐다.

이번 페스타는 참여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눈 것이 특징이다.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컬리 뷰티 페스타 안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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