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 맞아 13자녀 키운 엄계숙 씨에 국민훈장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4.10.10 15:50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임산부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시내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 위치 안내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매년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한편 이달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잠실수영장,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립 문화·체육시설에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0일 오후 2시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임산부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10개월' 동안의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기념행사에서는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1점), 포장(1점), 대통령 표창(3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이 수여됐다.


경상북도 엄계숙씨는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부가 13남매(직장인 9명,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를 출산해 양육했으며 '국민희망대표 20인'으로 활동했다.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그들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주를 던진 이유
  2. 2 "엄마, 우리반은 나만 한국인이래"…학교가 달라졌다
  3. 3 "안세하 폭행 가담한 배우 또 있다"... 동창들 증언 쏟아졌다
  4. 4 "한국 축구 '부패' 있다는데" 요르단 기자 깜짝 질문…홍명보 답은
  5. 5 "목욕탕서 짝 바꿔가며" 북한 고교생 '충격의 집단 성관계'…결국 칼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