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 "올해 신규주택 5만호 착공한다…주택공급 역할할 것"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이정혁 기자, 오문영 기자 | 2024.10.10 11:1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산단 입주기업 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03.26.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3기 신도시 1만호를 포함해 총 5만호의 신규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8·8 공급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국토위는 LH를 비롯해 국토안전관리원, 주택관리공단, 건설기술교육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우선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 올해 총 5만호를 차질 없이 착공하겠다"며 "내년부터는 6만호 이상을 매년 착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주택을 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주택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대차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LH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매입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 전월세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도록 하겠다"며 "전월세난 등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서민 청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도록 10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중 절반인 5만호를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해 거주 후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수요가 많은 서울 중에 집중 공급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전세 사기 피해주택 매입 △품질 좋은 공공주택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 △올해 총 18조 8000억원 투자 등의 LH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감장에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취소 △분양가 상승 △용산 공원 관리 예산 △부실시공 및 전관 카르텔 등 LH와 국토교통 관련, 주요 현안이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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