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0일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이 총사업비 약 4조6000억원 규모로 화성시 송산면 일원 약 420만㎡ 면적에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국제테마파크를 통해 총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0조6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작으로 탑건, 미션임파서블, 스펀지밥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 테마파크에는 관람객에게 그간 사랑받은 콘텐츠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파라마운트 유치로 17년 동안 기다린 시민 염원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면서 "해외 방문객까지 연간 3000만명 방문객이 찾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2019년 화성국제테마파크 공모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 막스 부문장은 "신세계와의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시대를 여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신세계의 전문성과 할리우드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명소를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쪽에는 에버랜드, 서쪽에는 테마파크를 문화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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