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세계국채지수 편입 환영…외국인 회사채 투자 확대 기대"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자산운용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임한별(머니S)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에서 산출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 기대를 표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WGBI 편입을 계기로 국채금리 및 환율의 안정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채·통안채 중심의 외국인 투자수요가 회사채까지 확대돼 한국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협회는 장외채권시장의 관리자로서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채권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장외채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정부의 자본시장 국제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