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1조'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 등극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0 11:10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음악가 1위에 올랐다.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음악가로 등극했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순자산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1572억원)로 추정돼 전세계 여성 음악가 중 최고 자산가가 됐다. 스위프트는 기존 1위였던 팝 가수 겸 사업가 리한나의 14억 달러(약 1조8816억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로열티와 투어 공연 수익 6억 달러(약 8091억원), 음원 수익 6억 달러(약 8091억원), 1억2500만 달러(약 168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포브스는 스위프트에 대해 "주로 노래와 공연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와 음반 수익이 자산 순위를 견인했다고 봤다.

스위프트와 리한나에 이어 팝 가수 마돈나가 자산 8억5000만달러(1조1463억원)로 3위, 팝 가수 비욘세가 7억6000만달러(약 1조229억원)로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남녀 뮤지션 통틀어 1위는 팝 가수 비욘세의 남편인 래퍼 제이지였다. 그의 재산은 25억달러(약 3조37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2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곡 작업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06년 데뷔해 '그래미 어워즈'의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의 음악가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해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 등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에라스 투어'의 티켓 수익은 대중문화 사상 역대 최고인 10억 달러(약 1조3485억원)을 돌파, 역대 최대 투어 수익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투어가 지난해 미국 경제에 57억 달러(약 7조6910억원)의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투어를 담은 영화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흥행 수익 2억6100만 달러(약 3519억원)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올 12월까지 이어지는 공연으로 스위프트는 20억 달러(약 2조6958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프트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돌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공개 지지를 선언해 미국 선거판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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