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늘어난 서학개미, 최애도 바뀌었다…엔비디아→○○○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10 09:53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인 달리(DALL·E)가 만든 그림.
올해 3분기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의 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고판 외화 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상장지수펀드)였다. 보유 순위는 상반기 1위였던 엔비디아를 제치고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379억4000만달러, 결제금액은 174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5%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화 주식은 1020억4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946만4000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359억달러로 직전 분기(326억9000만달러) 대비 9.8% 늘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4.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8.3%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규모의 90%를 차지해 직전 분기(858억1000만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외화 주식 보관금액 상위 1위는 테슬라였다. 보유 순위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순이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의 47.6%를 차지했다.

최근 5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에서도 미국이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8%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결제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결제 규모의 96.4%였다. 미국 결제금액은 전 분기(990억달러) 대비 36.8% 증가했다.

외화 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테슬라,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그래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2X ETF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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