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E 인증 관건…목표가 7만6000원 하향-아이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10.10 08:19
아이엠증권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8단 인증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의 키가 될 것으로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송명섭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원/달러 환율 하락, 메모리 반도체 판매단가 부진, 3조원에 이르는 특별상여금 충당금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이라며 "4분기 일회성 비용의 제거 등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최대 GPU 업체의 HBM3E 8단 인증 통과 여부는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 뿐 아니라 내년 동사 HBM 사업 부문의 본격 성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증 성공 시에는 동사 HBM 부문의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만약 실패할 경우 중국향 HBM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으로 인해 내년 HBM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경기 및 업황의 둔화가 확실해지는 최악의 경우 10% 수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 5만원대 중반 수준의 주가는 장기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한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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