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자율주행 로봇주차 대중화로 성장 가속화"-iM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10 08:19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에 문을 연 HL홀딩스 '플릿온 센터' 전경. /사진제공=HL홀딩스
iM증권이 HL홀딩스에 대해 자율주행 로봇주차 대중화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HL홀딩스는 HL그룹 지배회사로, 2014년 구 만도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하고 투자사업만 영위하다 2015년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합병하며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 곳이다.

1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로봇주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 및 출차 시키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작동 방식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주차와 AGV(무인운반차) 로봇주차 등으로 구분된다. 자율주행 로봇주차의 경우 카메라,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하는 반면, AGV 로봇주차는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주차 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억달러(약 2조8224억원)에서 연평균 17.7% 성장해 2030년에는 67억달러(약 9조4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대도시에서 공간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주차 시스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물류 이동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HL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HL로보틱스가 글로벌 최초 실외 자율주행 로봇주차 상용 기업인 스탠리로보틱스 지분 74.1%를 약 322억원에 인수했다"라며 "201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스탠리로보틱스는 실외 로봇주차 및 디지털 기반 로봇 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북미의 철도 물류기업과 더불어 북미 및 유럽지역의 공항 등 차량이 밀집되는 곳을 기반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또 "자회사인 HL만도는 지난해 말 실내용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파키(Parkie)를 처음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주차장에 로봇주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이달부터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검증 결과를 검토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적용 계획을 추후 수립할 예정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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