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63포인트(1.03%) 상승한 42,51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108.7포인트(0.6%) 점프해 지수는 18,291.62에 마감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과 아마존이 1% 중반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알파벳은 2% 가까이 빠졌고 테슬라가 1%대 초반, 메타와 엔비디아도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법무부가 독과점 문제에 따라 이들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은 내일과 모레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실적시즌도 이번주 말부터 시작된다.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첫 그룹은 금융주로 금요일에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이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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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 9월 빅컷 두고 설왕설래…11월도 50bp는 어려울 듯 ━
결국 투표를 통해 연준 위원회는 50bp 인하를 결정했는데 위원 가운데선 미셸 보우면 이사만 25bp 인하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우먼 이사의 반대표는 2005년 이후 연준 FOMC에서 나온 최초의 표결을 통한 소수의견이었다.
의사록은 투표권을 가진 19명 위원들의 발언은 물론 표결권을 가지지 못한 12명의 이사들 발언도 함께 담는다. 실제 표결에서 소수의견은 보우먼에 그쳤지만 빅컷을 반대한 인물 중 이른바 매파로 분류되는 이들은 표결권을 갖지 못한 이들 중에 속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준 이사회의 의견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계속 될 것이냐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빅컷 이후 나타난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이면서 11월이나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9월 금리인하 직후 11월에도 빅컷이 기대된다던 의견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달에 발표된 지난 9월 비농업 고용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25만 4000명 증가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전월보다 다소 낮아진 4.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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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헬렌과 밀턴, 4분기 실질GDP에 악영향━
지역적으로는 남부의 플로리다가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플로리다의 4분기 GDP 성장률은 3~4%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다코의 추산이다. 다코는 "주민들이 폭풍을 피하기 위해 대피하고 있기 때문에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를 가져 미국에서 4번째로 큰 플로리다주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코는 "깨진 창문의 오류(Broken window theory)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재건 노력에는 더 많은 지출이 수반되지만(일부는 정부 자금 지원), 경제적 이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산될 것이고 폭풍으로 인한 경제적 생산 손실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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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이틀째 하락정상화━
미국산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24일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배럴당 73.4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0.53% 낮아진 76.77달러를 나타냈다.
스트레티개스의 투자 전략가인 라이언 그라빈스키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형태의 공급 중단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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