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경북 칠곡 가산면 중앙고속도로(부산 방향 131.1㎞)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1차로에 넘어졌다.
전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었던 대구 군위경찰서 소속 이동환 경사는 이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본인의 차량을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량 탑승자 4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를 이용 중이었던 시민 2명도 이 경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엔진룸에선 불이 나는 중이어서 이 경사와 시민들의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았다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 경사는 "평소 비상 대비훈련을 했기 때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가 핸들 조향장치 고장으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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