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특별공급 35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6604개가 접수, 단순 평균 경쟁률 474.4대 1에 달했다.
생애 최초가 7706명으로 가장 많고 신혼부부 5104명, 다자녀 3490명 등 뒤를 이었다. 노부모 부양 278명, 기관 추천 26명도 청약통장을 접수했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남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평당 약 6530만원으로 전용 59㎡(25평)는 16억원대, 전용 84㎡(34평)는 22억원대에 분양한다.
2021년 준공된 인근 '대치 르엘'의 전용 59㎡가 지난달 7일 25억6500만원에 거래되고, 전용 84㎡는 올해 4월 27억5000만원에 팔렸다. 청약에 당첨되면 최소 5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어 비슷한 시기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청약 172가구 모집에는 1만93명이 청약해 경쟁률 58.7대 1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총 144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은 287가구이다. 분양가는 과천 역대 최고가인 평당 6275만원으로 강남과 맞먹는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전용 59㎡(25평) 기준 16억~17억원대, 전용 84㎡(34평) 기준 20억~24억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7일 특별공급 115가구 모집에도 2722명이 접수, 단순 평균 경쟁률 23.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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