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국평 22억, 특공에 1.7만명 몰려…과천에는 1만명 접수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김평화 기자 | 2024.10.09 15:38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투시도/제공=현대건설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청약에 만 개의 통장이 쏟아졌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 기준 22억 원대의 높은 분양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특별공급 35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6604개가 접수, 단순 평균 경쟁률 474.4대 1에 달했다.

생애 최초가 7706명으로 가장 많고 신혼부부 5104명, 다자녀 3490명 등 뒤를 이었다. 노부모 부양 278명, 기관 추천 26명도 청약통장을 접수했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남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평당 약 6530만원으로 전용 59㎡(25평)는 16억원대, 전용 84㎡(34평)는 22억원대에 분양한다.

2021년 준공된 인근 '대치 르엘'의 전용 59㎡가 지난달 7일 25억6500만원에 거래되고, 전용 84㎡는 올해 4월 27억5000만원에 팔렸다. 청약에 당첨되면 최소 5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어 비슷한 시기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청약 172가구 모집에는 1만93명이 청약해 경쟁률 58.7대 1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총 144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은 287가구이다. 분양가는 과천 역대 최고가인 평당 6275만원으로 강남과 맞먹는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전용 59㎡(25평) 기준 16억~17억원대, 전용 84㎡(34평) 기준 20억~24억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7일 특별공급 115가구 모집에도 2722명이 접수, 단순 평균 경쟁률 23.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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