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기 스타트업 8곳에 15.5억 투입…앤틀러, 후속 투자도 돕는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10.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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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의 한국 지사 앤틀러코리아가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4기를 통해 설립된 스타트업 8개사에 총 15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앤틀러는 전세계 30개 도시에서 창업자를 개인 단위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예비 창업자들을 선발하고 초기 창업 팀을 구성해 사업화를 돕고 투자를 진행한다.

앤틀러는 2017년 싱가포르 본사 설립 이후 5년 동안 약 6만8000명의 창업자를 선발하고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했다.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3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4기에는 1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70여명이 30여개팀을 꾸렸고 이 중에서 8개팀이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받은 곳은 △비욘드로보틱스 △두번째바다 △레졸루션 △크래용 △휘릭 △해봄 △서치라이트 △서울가옥 등이다. 각 사는 프리시드 투자금으로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을 유치했다.

이들은 내년 1월17일 앤틀러코리아가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 '인베스터데이' 무대에 올라 후속 투자유치에 나선다. 지난 4월 열린 인베스터데이에는 VC와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PE(사모펀드 운영사) 관계자 등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앤틀러코리아 관계자는 "2022년 7월 첫 프로그램을 시작해 2년간 41개의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어 누적 8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60% 이상이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상당수가 글로벌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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