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제로' 전기비행기 토프모빌리티, 중기부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10.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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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비행기 서비스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토프모빌리티의 이번 선정은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토프모빌리티는 전기비행기를 통한 친환경 항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비행기의 경우 일반 비행기와 달리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기존 항공기에 들어가는 기름값과 엔진 정비 비용의 40% 정도로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프모빌리티는 이번 팁스를 통해 전기 비행 추진체의 운영 최적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전기비행기 운항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절 및 배터리 운항 효율성 △전기비행기의 운항고도별 효율 △외부 환경 민감도 등을 분석한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실제 운항 경험에서 얻은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접목해 미래항공 모빌리티의 핵심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운영 최적화 AI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비행기, 드론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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